초등 입학 전 꼭 해야하는 다섯 가지,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이제 2023학년도는 마무리해야 될 시점이 되고, 새로운 2024학년도가 시작되는 시점이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도 이제 한달여도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 학교에 보내게 될 자녀가 있는 부모의 경우 아이가 학교에 가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에 보니 이 입학 연습을 시키는 학원이 생기고 여기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위안을 얻는 부모님들이 있으시던데, 그럴 필요까지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1. 기사 내용

초등 입학 전 꼭 해야하는 다섯가지 [초보엄마 잡학사전]

한글을 모르는데 수업은 잘 따라갈지,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혼자 용변은 해결할 수 있을지, 매운 음식과 생선 등 급식을 잘 먹을 수 있을지 등 걱정이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하고 가면 좋은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화장실 사용하기 연습입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다닐 때는 교사가 아이들을 단체로 화장실에 데리고 가 용변을 보게 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와주기도 했지만 초등학교는 다릅니다. 쉬는 시간에 각자 해결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용변을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가야합니다. 수업 중에라도 급한 경우에는 화장실에 다녀와도 되니 손을 들어 선생님께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해도 된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비소집일에 아이와 학교 화장실을 둘러보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도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젓가락질 연습입니다. 젓가락질을 잘 못한다면 개별 수저통에 교정젓가락을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가급적 1학기 안에 젓가락질을 익히는게 좋습니다. 학교 하정이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1학년 2학기 때부터는 급식실의 공용 수저를 사용하면서 교정젓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우유갑 따기 연습입니다. 등교하면 학교에서 오전 간식으로 우유를 먹는데 우유갑은 스스로 따야 합니다. 우유를 먹고 싶지 않은 학생은 우유 신청을 안하면 되지만, 먹는 학생들은 스스로 따는 연습을 하고 가야 합니다. 대부부 가정에서 부모가 따줘 익숙하지 않겠지만 서너 번만 연습하면 금방 딸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아침 먹기 연습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는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고 등원해도 유치원에서 9시 반 전후 우유, 요거트, 시리얼 등 간단한 오전 간식을 주는데 학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유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점심시간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간단하게라도 먹고 등교하는게 좋습니다. 꼭 밥이 아니더라도 바나나, 시리얼, 토스스트 등 간단한 음식이라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신발끈 묶기 연습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신고 벗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겠지만 방과후수업으로 축구나 애구 등 운동을 하게 되면 신발끈을 묶고 풀 일이 생깁니다. 처음 몇 번은 선생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겠지만 매번 도와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신발끈을 묶고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2. 필수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부분은 맞습니다.

학교 가기 전에 필수적으로 해 놓으면 좋은 부부은 맞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만약 미리 익히지 못했더라도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학교는 배우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들을 선생님이 도움을 주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오면 됩니다. 

제일 안타까운 경우가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아이들이 입니다. 뭐든 해주기를 바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지 않는 경우 선생님이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집니다. 몇 번을 지도해도 바뀌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선생님이 매번 해줄 수 없기 때문에 그 때는 아마 가정으로 연락이 가게 될 것 입니다.

2024년 자녀가 초등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