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나 Gemini가 일상화 되면서 초등학교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학시간에 Chat GPT 활용법을 고민하다가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을 검색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서 직접 검색해보았습니다.
검색 명에 1단원인 자연수의 혼합계산을 쳐보니 잘 인식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수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계산 순서라고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검색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니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용어가 어렵고 이해하기에 좋은 진술은 아닌듯 하여 문득 생각난 것이 아이들이 이 글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사람은 대화 상대에 따라 대화 수준을 조절하는데, 인공지능은 아직 어려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Chat GPT를 이겨라 놀이를 한 번 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수의 혼합계산을 정리해보고 우리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을 선정하여 우리 반의 대표 해결방법으로 정해 다른 반 친구들에게 뭐가 더 이해하기 쉬운지 물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색종이를 나누어주고 방법을 작성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아이들이 작성하였습니다.
그 중 잘된 것에 스티커를 붙였는데, 잘 적은 아이들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잘 정리해주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답변을 우리반 대표 답변으로 선정한 뒤 판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Chat GPT의 답변과 우리반 대표 답변을 한 판에 만든 뒤 다른 반에 찾아갔습니다. 다른 반에는 우리 반의 두 친구가 다음과 같이 작성했는데, 어느 것이 더 이해하기 쉽고 편한지 선택해서 스티커를 붙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압도적인 차이로 우리 반 친구의 대표답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른 반 친구들에게 설명 후 왼쪽의 것은 Chat GPT의 답변이라고 하니 매우 놀라하면서도 흥미롭게 생각하였습니다.
역시 인공지능이 굉장히 발전해서 무궁무진하게 쓰이고 있지만 대화하는 사람의 수준에 맞게 반응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 답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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