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부피의 표준 단위를 알아보고, 직육면체의 부피를 직접 표준 단위를 수치화하여 측정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부피를 구하는 방법을 찾아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 반 교실의 부피를 측정해보면서 더 큰 부피 단위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1㎥를 도입하였습니다.
난 시간에 부피를 어떻게 측정했는지 방법을 다시 한 번 떠올린 뒤 1㎤의 편백 나무 조각을 하나 보여주며 우리 교실에는 이게 몇 개나있으면 채울 수 있을까 물어보았습니다. 즉 우리 반 교실의 부피를 한 번 측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각 모둠별로 한 번 의견을 나누면서 부피가 얼마일지 예상해보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얼마일까 고민을 하다 한 아이가 책장에 1㎤가 1600개 정도 들어갈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그 소리를 듣고 바로 아이들에게 접근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만약 책장에 1600개 정도 들어간다면 책장에 교실에 몇 개 정도 들어가면 좋을지 생각해보면 전체의 부피에 접근할 수 있음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또 몇 몇 아이들은 터무니 없이 큰 수를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까지 함께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천 조? 이렇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있길래 만약 책장이 1㎤가 1600개라면 천 조 ÷ (1600)을 하면 책장이 우리 반에 6천 억개 있어야 하는데 정말 그 수치가 맞는지 되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예상치를 조금씩 조정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칠판과 같이 예상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직접 우리가 지난 시간에 배운대로 부피를 측정해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실의 가로와 세로, 높이를 직접 재어보고 이를 통해 부피를 한 번 구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교실의 가로, 세로, 높이를 재어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로 800cm
세로 920cm
높이 241cm
그래서 부피를 구해보니... 177,376,000㎤ 즉 1억 7737만 6000 세제곱센티미터였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부피가 크다며 놀라면서 각 모둠이 예상한 것과 많이 달라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피를 표현하는 숫자가 너무 크면 불편한 점이 없는지, 교실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부피를 구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생각을 이야기해보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더 큰 단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조금 더 큰 단위인 1㎥를 도입하였습니다. 1㎥을 도입하면서 1㎤의 정의를 다시 확인하고 1㎥은 가로가 1m, 세로가 1m, 높이가 1m인 정육면체의 부피로 정의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1㎥는 1000,000㎤임을 확인하고 교실의 부피를 ㎥로 구해보니 177㎥정도 되었습니다.
교실의 부피를 177,376,000㎤와 177㎥로 표현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부피를 가늠하기 좋은지 물어보니 당연히 더 큰 단위로 표현했을 때가 부피를 인지하기 좋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1㎥의 양감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수수깡으로 1m로 12개를 만들어 정육면체를 만들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 조금씩 힘을 합쳐 다음과 같이 완성하였는데, 1㎥의 부피를 확인하고 와 엄청 크다며 이것 또한 놀라하였습니다. 이 부피가 교실에 177개 정도 있는 것을 확인하며 교실 부피를 구하는 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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