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분모가 다른 대분수의 덧셈에 대해 학습한 뒤 이번 시간에는 분모가 다른 뺄셈에 대해 배우는 시간입니다. 원리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조금 더 편하게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에 했던 대로 분수 그림과 수직선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을 명확하게 이해하면 더 좋겠지만 그림을 식과 관련지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정확하게 그림을 식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분모가 다른 대분수의 뺄셈 원리를 표현할 수 있는가에만 초점을 맞추어 지도하였습니다.
그림으로 표현 시 통분의 과정이 그림으로 드러나야 하는데, 똑같이 1/3과 1/4를 가로로 표현하고 난 뒤 세로로 칸을 나누면 전체가 12칸으로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1칸의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이게 분모가 같은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끼리 전체를 12칸으로 똑같이 나누었으니 분모가 같다는 아이가 있고, 모양이 다르니 똑같이 나눈지 알 수 없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모양을 똑같이 나누는게 설명하는 사람도 설명을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해결하였고, 아이들 모두 분수 그림이나 수직선 중 한 방법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였습니다. 해결한 것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몇몇 친구들은 모두의 앞에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모둠원들과 함께 분모가 다른 대분수의 뺄셈 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였습니다. 세 모둠은 자연수끼리, 분수끼리 뺄셈하는 방법으로 정리하였고, 다른 두 모둠은 자연수끼리, 분수끼리 뺄셈하는 방법과 가분수로 바꾸어 뺄셈하는 방법 둘 다 정리해두었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함께 의논했던 방법으로 해결해보도록 하니 자연수끼리, 분수끼리 문제 해결한 학생도 있고 가분수로 변형해서 해결한 학생도 있었는데, 대 다수의 학생들은 자연수는 자연수끼리 분수는 분수끼리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방법은 상관이 없으니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하고, 어느 방법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 고민은 해보도록 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학생들이 이야기한대로 정리를 하고 관련 문제를 몇 개 더 해결해 보면서 수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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