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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수능 4등급도 간다. "선생님 안 할래요."

교육 관련 이슈

by 고두르 2024. 6. 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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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선호도 추락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교대 정시 커트라인이 낮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교대 수시 모집 미달과 교대 정시 경쟁률 최대 상반된 뉴스를 보며 커트라인 하락은 예상했지만, 총 등급이 4등급인 것은 조금 충격적이긴 합니다.

4등급의 의미가 누적 상위 40%인데, 사실 수능을 치는 학생들 중에 허수를 제외하면 공부를 안해도 올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수준입니다.

뉴스 기사 제목도 교대의 합격선 하락이 헤드라인으로 많이 제시되는 것 같습니다. 교직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많이 아쉽고 우리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았을 때도 참 안타깝습니다.

뉴스 기사
뉴스 기사

 

1. 뉴스 기사

2024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교육대학(교대)과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교대인 서울교대 합격선도 수능 평균 3등급대로 떨어져 2등급 합격선이 무너졌습니다. 1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정시에서 교대 및 초등교육과(일반전형 기준, 지역인재 등 특별전형 제외) 대학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합격점수를 공개한 대학 12개의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대 및 초등교육과 12개교(전주교대는 비공개로 제외)가 최근 공개한 수능 위주 정시 전형 국·수·탐 백분위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0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5개 대학은 최종 등록 학생의 수능 평균이 4등급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도 입시엔 교대와 초등교육과 중 4등급대 합격선을 보인 곳은 없었으며, 모든 교대가 3등급대(최저 청주교대 78.50)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합격선이 현저히 떨어진 것입니다.

최상위권 교대로 평가받는 서울교대의 국수탐 평균 점수는 87.67점으로 수능 평균 3등급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서울교대 국수탐 평균은 90.67점으로, 수능 2등급이었습니다. 교대 중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서울교대도 2등급 합격선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밖에 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인 곳(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은 진주교대(75.20점), 제주대 초등교육(73.83점), 공주교대(71.42점), 청주교대(70.83점), 대구교대(67.75점) 등 5곳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합격 점수가 전년에 비해 오른 곳도 있었는데, 이화여대 초등교육과(90.50점, 2.83점 상승), 춘천교대(80.33점, 0.16점 상승) 2곳입니다. 이 곳은 참 특이하네요.

 

2. 교권침해 논란에 학령인구 절벽 영향

이 같은 현상은 교권 침해 논란과 학령인구 절벽으로 인한 교사 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의 교대 비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교대 합격선이 4등급대가 거의 절반인 수준으로, 상위권 학생의 교대 선호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예견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교권 침해는 작년에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사실 큰 변화는 없으며 학령 인구 감소로 신규 교원을 거의 뽑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교대에 대한 인기는 당연히 식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학과든 선호될 때도 비선호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을 중요히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식을 전달했던 예전과 다르게 학생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 시점에서 교사의 역량이 정말 중요해지고 있는데... 교대 비선호로 인한 교육의 질이 흔들리는 것은 정말 아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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