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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수교사 주당 수업 시수 29시간..

교육 관련 이슈

by 고두르 2024. 11. 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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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한대로 엄청난 수업 시수에 시달리셨네요. 와 주당 29시간이면 매일 거의 6교시 수업이라는건데... 정말 이렇게 운영되는데 학교에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인 주당 수업 시수에 20~30% 수업은 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육은 개별화 교육이기 때문에 정말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중증 학생이 4명이니 정말 버거웠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 6명도 수시로 지도했다고 하는데...이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도 특수교육대상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면 아마 학급 1개로 개설되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이렇게 많은 수업 시수와 기준 이상의 학생을 맡고 있는데 행정 업무까지 맡겼다면... 학교도 좀 안일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뉴스1(박소영 기자)_

"나 수업 29시수야" 인천 특수교사 '생전 격무호소' 메시지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수개월 전부터 동료에게 격무를 호소했던 메시지들이 공개됐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5일 논평을 발표해 숨진 A 교사가 동료들에게 격무를 호소했던 메시지들을 공개하며 그의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이들이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A 교사는 '우리 특수학급이 8명에서 6명으로 인원이 변경돼서 학급이 감축됐는데 1명이 바로 전학왔네', '학급 배치를 왜 이렇게 하지', '나 수업 29시수야', '진짜 죽어버릴것같음', '중간에 기간제도 안주고' , '우리반 문제행동 심해서 무슨 컨설팅 있다길래 신청했는데 나보고 관찰해서 체크하라는데 이게 맞아?' 등의 메시지를 동료에게 보냈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민원에 시달린 정황도 드러났다. A 교사는 '교사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와서 등교지도 해달라시는데 학교에서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하네' 등 내용의 메시지를 동료에게 전달했다.

노조 측은 "고인은 그동안 유가족과 동료에게 지속적으로 괴로움을 호소해왔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단 시수도 빠지지 않는 29시수의 수업을 혼자서 감당해야 했다. 이는 일반 교사들은 버틸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은 고인이 겪은 처우를 다른 특수교사들도 겪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품고 진상 규명과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과 순직 인정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며 "학교 교육을 지원해야 할 교육부, 교육청, 교육지원청의 역할 부재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교사노조 등 교원 단체는 이날 오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는 이날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지난달 24일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사망한 A 교사는 올해 3월부터 모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맡게 됐다.

애초 해당학교에는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맡았는데, 올해 초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면서 A 교사가 1개 반을 전담했다.

그러다 지난 3월과 8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1명씩 모두 2명이 추가로 전학을 오면서 과밀학급이 됐다. 현행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 정원은 6명이다.

A 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 6명도 수시로 지도했고, 여기에 행정업무까지 함께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측 인력 증원 요청에 따라 장애 학생 지원 인력 2명과 특수교육 대상 학교 인력 1명 등 자원봉사자 3명을 배치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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